도동현 결승골…경남FC, 극적으로 승격 준플레이오프 진출
[앵커]
프로축구 2부리그 K리그2(투)의 경남FC가 대전 하나시티즌을 제압하고 극적으로 승격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대전은 경남에 지고도 다득점에서 서울 이랜드에 앞서 내년 1부리그 승격 기회를 잡았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승격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벌어진 K리그2 정규리그 최종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남은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가져갔습니다.
대전 수비가 걷어낸 공을 잡은 도동현이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뒤 골대 구석을 노린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경남은 정혁의 오버헤드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마지막까지 수비 집중력을 유지해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1대0으로 이긴 경남은 대전과 승점에서 39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4골이 앞서 3위에 오르며 극적으로 승격 준플레이오프에 올랐습니다.
"아직도 우리가 현재진행형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저도 그렇고 팀도 그렇고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남에 진 대전에는 행운이 따랐습니다.
서울 이랜드와 전남이 1대1로 비기면서 대전은 4위로 준플레이오프 막차를 탔습니다.
대전은 이랜드와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3골이 앞섰습니다.
3위 경남과 4위 대전은 25일 경남의 홈 창원축구센터에서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벌입니다.
승자는 29일 수원FC와 K리그1 승격을 놓고 최종 승부를 치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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