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부터 수도권의 거리두기는 2단계로 격상됐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 속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서 방역에 어려움은 커지고 있습니다.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신상엽]
안녕하세요.
전문의님 걱정이 큽니다. 일단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로 올라섰는데요. 거리두기는 2단계로 격상을 했습니다마는 실제로 효과가 나타나기에는 시간이 걸린다면서요?
[신상엽]
그렇죠.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가 나타나려고 그러면 보통 한 1, 2주 정도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고요. 지금 미국이나 유럽이 전 세계 대유행이 일어난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대유행의 초입에 다다른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고 또 경과를 봐야 되는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이제 오늘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도권 격상했습니다. 어떻습니까? 그간의 사례를 보면 2단계로 단계를 높이고 나면 급증세가 완화되는 모습, 확 감소되는 모습이었는데 이번에는 확산세를 보면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신상엽]
유행의 확산세를 나타낼 수 있는 건 한 두 가지 지표를 보고 조합을 하는데요. 하나는 감염재생산지수라고 해서 지금의 유행이 1명이 몇 사람을 감염시키느냐 이런 것들을 확인합니다. 그런데 지금 1.5을 넘어갔습니다. 그러니까 환자 1명이 1.5명을 감염시키는 그런 유행의 상황이고요. 그리고 코로나19가 세대기라고 해서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는, 감염을 시키는 기간이 짧게는 한 3일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하루에 확진자가 300명이 발생한다고 했을 때 3일이 지나면 450명이 되고 또 3일이 지나면 675명이 되고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는, 어찌보면 대유행의 초입의 상황이기 때문에 방역당국에서 굉장히 우려를 표명했던 건데요.
그렇다 보면 이런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결국 결국 두 가지 방법밖에는 없거든요. 하나는 방역당국의 노력을 억제하거나 또 하나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억제하거나 이렇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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