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빠르면 다음 달 7일부터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다음 달 11일부터로 예정돼있는 미국보다 앞서 서방세계 최초의 접종국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의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이 수일 내에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할 수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현지시각 28일 이렇게 전하며 영국에서 화이자 백신의 첫 접종이 빠르면 다음 달 7일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은 전체 인구의 3분의 1인 2천만 명이 2회 접종할 수 있는 규모인 4천만 개의 백신을 화이자로부터 확보했습니다.
또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도 200만 회분 추가로 확보해, 모두 700만 회분의 모더나 백신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는 350만 명이 맞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이를 포함해 영국은 7개 개발사에서 모두 3억5천700만 회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습니다.
영국이 수일 내로 화이자 백신을 승인할 경우 화이자 백신을 승인하는 첫 서방 국가가 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백신 등과 대규모 검사로 중기적으로 우리는 코로나19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봉쇄 단계를 완화하고 더 나아가 봉쇄를 해제할 수도 있게 될 것입니다.]
미국은 다음 달 10일 식품의약국, FDA 자문위원회에서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할 경우 빠르면 다음 달 11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나딤 자하위 기업부 정무차관을 백신 담당 정무차관에 임명했습니다.
자하위 차관은 맷 행콕 보건장관 아래서 백신 유통과 접종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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