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속속 개장…코로나19 방역 관건
[앵커]
12월의 첫날인 오늘(1일) 강원지역 스키장들이 하나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야외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올해 스키장은 더욱 붐빌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방역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스키와 보드를 탄 사람들이 은빛 설원 위를 시원하게 가로지릅니다.
형형색색의 옷으로 한껏 멋을 내고 짜릿한 속도감을 즐기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립니다.
"이렇게 상쾌하게 달리면 코로나19 걱정도 없어지는데 이렇게 시원한 바람처럼 코로나19가 확 날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맞이한 스키 시즌.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 자체가 불가능하고 리프트 이용객을 반으로 줄이는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1년 가까이 이어진 감염병 사태에 이용객들도 적극 동참하는 모습입니다.
"거리두기도 잘하고 지금 보시면 마스크 안 쓰신 분도 없고 다 조심하시는 것 같아요. 저희도 조심하고 있고요."
코로나19로 사정이 넉넉하진 않지만, 예년보다 인력을 추가로 고용해 스키장 곳곳에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올겨울 스키장은 시끌벅적한 음악 대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설명하는 안내방송이 쉴 새 없이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한 해 평균 400만 명이 강원지역 스키장을 찾는데, 올해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실내보다는 실외 스포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더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벌써 지난 주말과 휴일 동안 3천 명이 넘는 인파가 이 스키장을 찾았습니다.
철저한 방역이 더욱 강조되는 이윱니다.
"이용하시는 고객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자발적으로 지켜주시면 효과는 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꼭 자율적으로 지켜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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