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재윤 앵커
■ 출연 : 김 윤 / 서울대 의대 의료 관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1명으로 지금까지 국내 발생 중에서 역대 세 번째 규모로 컸습니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관련 내용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제 하루 확진자가 631명이나 됐는데요. 검사 숫자만 놓고 보면 평소보다는 상당히 준 숫자거든요. 1만 5000명이 채 안 돼요. 그런데도 이렇게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김윤]
주말 효과를 고려하더라도 600명이 넘은 확진자가 나온 상황은 실제 이보다 조금 더 많은 확진자가 평일이 되면 확진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렸는데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가 줄고 있지 않은 이유는 이전에 많이 언급됐던 계절효과, 1, 2차 유행을 거치면서 조용한 전파자의 숫자가 늘어난 점 그리고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피로감 등이 있는데 거기에 덧붙여서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역학조사의 속도가 감염의 속도를 못 쫓아가서 진단의 시기가 늦어지거나 또는 초기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은 사람들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양상들을 보이고 있고요.
또 최근 며칠간은 병원, 요양원 등과 같은 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예를 들어서 요양병원에서 100명이 넘게 환자가 나오는 게 사회적 거리두기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환자가 발생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역학조사 이후에 역학조사에서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은 사람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사회적 거리두기의 문제가 아니고 방역체계의 문제이기 때문에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더불어서 역학조사도 문제가 있고 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정부의 방역대책도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환자가 많이 발생하면서 감염 추적도 쉽지 않고 또 방역당국의 추적 작업 자체가 허술하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김윤]
허술하다기보다는...
역량이 모자란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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