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오늘부터 4단계로 격상됐습니다.
YTN이 거리 두기 격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물었더니, 국민 71.9%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로 바뀐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에서 가장 강력한 '4단계'가 수도권에 적용됐습니다.
봉쇄 수준의, 사실상 '셧다운' 조치입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수도권에서는 거리 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에 돌입합니다.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입니다.]
당장 생활에 큰 제약을 받게 된 시민들이 이번 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는데, 10명 가운데 7명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500명 가운데 '잘한 일'이라고 답한 사람이 71.9%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보다 세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특히 모든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는데, 30대는 75.9%가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고, 20대 74.3%, 50대는 72.7%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권역별로도 모든 권역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습니다.
다만 이념 성향별로는 응답 분포가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진보 성향자 10명 가운데 9명 정도인 92.4%는 잘한 일이라고 평가한 반면, 보수 성향자는 잘한 일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2.8%에 불과했습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에게 실시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 포인트입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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