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이 출소한다는 소식에 일부 시민과 유튜버는 교도소 앞과 보호관찰소, 조두순 집 앞에 모여 격렬하게 항의했습니다.
출소를 막겠다며 바닥에 눕거나 이송 차량에 달걀을 던지고 뛰어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도 트지 않은 이른 시각.
조두순이 수감 됐던 교정시설 앞 도로 바닥에 시민과 유튜버들이 드러누웠습니다.
조두순의 출소를 막겠다는 겁니다.
"조두순 사형! 조두순 사형!"
경찰은 제지에 나섰습니다.
"여러분들의 행위는 집시법에서 금지된 행위로, 사법처리 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조두순이 탄 차량이 나오자, 항의는 더 격렬해졌습니다.
조두순이 탑승한 관용차량에 달걀 등을 집어 던지며 출소 자체를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시민들과의 충돌을 우려한 당국은 조두순 출소와 귀가에 관용차를 동원했는데, 이를 두고도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강간범을 보호하는 나라가, 나라냐?"
보호관찰소 앞 상황도 마찬가지,
조두순이 도착하기 전부터 차로 정문을 막아서는가 하면,
"(공무집행 방해하는 겁니다.) 이게 왜 공무집행 방해에요?"
내쫓아 달라는 고성이 난무하기도 했습니다.
"안산 시민은 조두순과 같이 살기 싫다. 조두순이 나가든지 안 나가면 내쫓아라!"
자택으로 돌아가는 길엔 더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시민들은 관용차 앞을 가로막고, 아예 차 위로 뛰어 올라가 귀가를 막아섰습니다.
결국, 경찰과 몸싸움까지 벌였습니다.
시민들과 유튜버의 반발은 조두순 자택 앞까지 이어졌습니다.
"밀지 마세요, 밀지 마세요."
경찰은 크게 난동을 부린 사람들을 특정해 공무집행방해와 공용물 손괴 등 혐의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안산단원경찰서 관계자 : (증거 확보한 뒤) 범죄 여부 인정되면 출석하도록 해서 조사해야죠.]
조두순은 12년의 형기를 마쳤지만, 시민들의 분노는 쉽사리 잦아들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기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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