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이 임박했지만 미국은 누적 사망자가 3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이른바 코로나19의 '3대 지표'가 모두 최악입니다.
독일도 확산세가 거세 연말을 앞두고 전면 봉쇄에 들어갑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내년 하반기는 돼야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은 현재 하루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입원 환자 수 등 3대 지표가 모두 최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최근 들어 나흘 만에 백만 명이 늘었습니다.
첫 100만 명이 되는 데 98일 걸린 것과 비교하면 24배 이상 속도가 빨라진 것입니다.
하루 사망자도 3천 명 안팎으로 쏟아져 나오며 어느새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입원 환자 수도 10만 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바바라 페러 / LA 카운티 공중보건국장 : 만약 겨울철 휴일과 관련해 또 다른 급증이 뒤따른다면 중환자실 입원 환자 수는 재앙 수준이 될 겁니다.]
독일도 확산세가 거셉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는 기존 술집, 식당 외에 상점과 학교까지 봉쇄하는 초강경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 가벼운 조치가 잘 됐으면 좋았을 텐데. 앞으로 접촉을 70∼75% 줄여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40%밖에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지구촌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7천30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누적 사망자도 160만 명이 넘습니다.
여러 규제책에도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간절함과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 공급 물량에 한계가 있는 데다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 효과를 보는 데도 상당 기간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하반기는 돼야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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