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는 게 우리 일상이 됐지만, 마스크를 쓰는 게 누구보다 괴로운 이들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입을 보고 대화를 해야하는 청각장애인은 물론이고, 마스크의 촉감을 견딜 수 없는 발달장애인들이 그들인데요.
돌봄센터에 가는 발달장애인의 부모는 날마다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김종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청각장애인 이미경 씨가 커피를 사려고 카페에 들렀습니다.
(현장음) 유자차랑 아메리카노 주세요.
마스크를 쓰기 전에는 직원의 입모양을 보고 대화가 가능했지만, 이제 손으로 쓴 메모를 수차례 주고 받으며 음료를 주문해야 합니다.
이런 불편은 편의점에 갈 때나, 관공서에 갈 때처럼 일상적으로 일어났고,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는 더 소외됐습니다.
▶ 인터뷰 : 이미경 / 청각장애인
- "동사무소에 갔을 때, 필요한 걸 물어보시는데 마스크를 쓰고 말로만 하시니까 글로 써달라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