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의 월드컵이라고 일컫는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 개최지로 인천 연수구가 선정됐습니다.

전 세계 유네스코 회원국들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는 내년 10월 열립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네스코 평생학습원이 주최하는 제5차 학습도시 국제회의를 유치하게 된 인천 연수구.

내년 10월엔 전 세계 197개 유네스코회원국과 229개 회원 도시의 전문가 등 5천여 명이 송도컨벤시아로 집결합니다.

유네스코 측은 평생학습을 위한 네트워크에 적극 협력해 온 연수구에서 열리게 될 국제회의에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데이비드 아초아레나 / 유네스코 평생학습원장 : 유네스코 평생학습원은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에 시의적절한 주제인 '글로벌 건강교육과 비상 대응'이라는 주제로 열릴 회의의 내실 있는 성과를 기대합니다.]

글로벌 회의 개최를 책임지게 된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이제는 우리가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교육혜택을 보답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고남석 / 인천시 연수구청장 : 한국전쟁 이후 유네스코의 도움으로 교육의 도움을 받아서 10대 강국이 됐습니다. 이제 그 교육의 힘을 전 세계에 돌려줘야 할 때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유치하게 됐고요.]

내년 가을에 국제회의가 열린다면, 포스트 코로나19라는 주제로 전 세계 석학들의 지혜를 모아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도에 GCF,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이 입주해있는 연수구는 이번 회의가 기후변화 대응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국가 차원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며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YTN 이기정[[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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