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선별검사소 발길…거리두기 풍선효과 경계
[앵커]
꽁꽁 얼어붙는 강추위 속에도 선별검사소를 찾는 발걸음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림체육센터 선별검사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신림체육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어제(14일)부터 선별검사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기온도 낮고 바람도 불지만, 나와 내 주변을 위해 검사를 받으려는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원래 주민들을 위해 수영장과 아쿠아로빅 등 스포츠 문화 시설을 제공하던 곳인데, 코로나19 확산으로 폐쇄된 후 이번에 선별검사소를 설치했습니다.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계속해서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다음 달 3일까지를 집중 검사 기간으로 정함에 따라 수도권과 전국 곳곳에서 검사소가 운영됩니다.
서울역 광장과 종로 탑골공원, 경기 수원 장안구, 고양 화정역 등 전국 곳곳에서 무료 검사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내 주변을 위해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는 발길도 이어지고 있지만, 밀폐, 밀집, 밀접장소, 이른바 '3밀' 공간에서의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긴 했지만, 연말을 앞두고 모임이 많아지면서 밀접된 공간 등에서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주요 호텔과 파티룸 등 모임 공간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낮은 타지역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청주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직원의 직장 동료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제주에서는 서울 관악구 거주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전라도 광주 한 교회의 신도, 대전지법 직원 등 우리 일상 속에서의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해 특별대책 기간 동안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림체육센터 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