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 지수입니다. 제주도는 16일 아침에, 동해안은 밤중에 풍랑주의보 해제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풍랑주의보가 해제됐다고 해서 해황이 안정적인 것은 아니니까요. 섣부른 출조보다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 참고하셔서 출조 계획 세우시기 바랍니다.

전반적인 바다낚시 지수를 보시면 여전히 나쁜 곳이 많은데요. 이렇게 바다 상황이 거친 가운데 우리에게 출조를 허락해준 포인트는 어디일까요. 지금부터 알아보시죠.

서해안 하조도 보통입니다. 물결 낮게 일겠고 바람도 초속 8m가량 불겠는데요. 다만 열기와의 물때는 좋지 않으니 어종을 폭넓게 공략하셔서 마릿수 조과 올려보시죠.

남해안을 향하실 분들에게는 욕지도를 추천해드립니다. 파고 0.2m로 매우 낮고요. 바람은 초속 3m에서 8m로 낚싯대 던지기 무리 없습니다. 무엇보다 벵에돔과의 물때가 아주 좋으니까요. 묵직한 손맛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동해안입니다. 울산을 제외한 나머지 포인트는 모두 나쁨입니다. 보통 보이는 울산은 물결 0.2m로 잔잔하지만 바람이 초속 10m가량으로 강하게 붑니다. 바람으로 인해 몸의 중심을 잃고 쓰러질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제주도 알아보시죠. 정말 반가운 초록빛입니다. 서귀포 좋음인데요. 벵에돔과의 물 때 아주 좋고요. 바람도 초속 7m로 불겠으니 바람을 등지고 캐스팅하시기 바랍니다. 나머지 포인트는 강풍으로 캐스팅 어려우니까요. 제주도에서 출조하실 분들은 서귀포로 향하시죠. 지금까지 내일의 바다낚시 지수였습니다.
[남기연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홍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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