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열면서 헬스장만 왜”…업주들, 거리서 삭발 시위

채널A News 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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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거리두기에 계속 문을 닫아야 하는 업주들은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헬스장 운영자들이 자신들만 문을 닫는 것은 부당하다며 삭발식을 했습니다.

조현선 기자가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 속에 헬스클럽 관장들이 삭발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시행된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로 문을 닫게 되자 생존권 보장을 호소하며 거리로 나선 겁니다.

[현장음]
"우리도 살고 싶다 살고 싶다 살고 싶다"

2.5단계에서 PC방이나 식당, 카페, 목욕탕은 일부 영업을 허용하면서 실내체육시설만 문을 닫는 건 부당하다고 호소했습니다.

[김성우 / 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 회장]
"2.5단계에서 9시까지만이라도 영업을 하게 해달라고 말씀 드리는 것이고. 삭발식과 집회, 1인 시위를 이어나갈 것입니다."

[조현선 기자]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이후 헬스장은 이렇게 텅 빈 채 운동 기구만 놓여져 있는데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언제 다시 문을 열 수 있을지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고경호 / 헬스장 직원]
"직원들은 반 이상, 아르바이트생은 집합금지로 모두 그만둔 상태입니다. 작년 대비 매출은 40% 이상 줄어든…답이 없고 너무 힘 듭니다."

업주들은 또 코로나19 대응을 상의할 수 있는 일원화된 정부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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