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1,014명…이틀 연속 천 명대
하루 새 숨진 사람 22명…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아
위중증 환자 급증…누적 242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
감염 확산에 고령 환자 늘면서 피해 커져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이틀째 천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20명 넘게 나와 역대 가장 많았는데요.
문제는 위중증 환자가 계속 늘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환자는 1,014명으로 이틀 연속 천 명대입니다.
수도권에서만 784명이 확진됐고, 세종과 전남을 뺀 전국 곳곳에서 환자가 속출했습니다.
문제는 피해 규모입니다.
하루 새 숨진 사람만 22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습니다.
[최재욱 /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확진자가 증가하고 나서 사망자가 증가하는 것은 2주에서 4주 사이, 사망 증가 효과가 나타나요. 지난 11월부터 환자가 증가했기 때문에 그 효과가 꾸준히 누적되는 거고….]
최근 천 명 안팎 확진자가 쏟아진 여파는 아직이라는 겁니다.
시차를 두고 중증·사망자가 속출하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실제로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누적 242명,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이달 들어) 위중증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60세 이상의 연령이 전체의 30.1%를 차지하며, (60대 이상) 확진자의 10%는 위중증 환자로 발전되므로 어르신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특별히 치명적인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난 게 아니라, 감염 확산에 고령 환자가 늘면서 피해가 커졌다는 진단입니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자는 94%에 달합니다.
YTN 이형원[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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