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뉴스] 코로나19로 위태로운 환경

연합뉴스TV 20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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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뉴스] 코로나19로 위태로운 환경

코로나19로 외식을 줄이고 음식을 배달해 먹는 분들 많으시죠.

또 외출하려면 마스크부터 챙기는 게 필수가 됐습니다.

이렇게 달라진 일상 속에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이렇게 산더미처럼 쌓인 것들, 다름 아닌 '플라스틱 쓰레기'입니다.

지난 7월까지 누적된 배달음식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70% 넘게 늘었고, 이런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플라스틱과 폐기물은 15.6%나 증가했는데요.

영국왕립동물협회가 공개한 이 사진을 보시죠.

갈매기의 다리가 마스크에 조여 퉁퉁 부어있는데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쓴 올해 일회용 마스크 15억 6천만 개가 바다로 밀려 들어갔고, 이로 인해 해양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는 겁니다.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어진 일회용 마스크는 분해되는 데 무려 450년이 걸린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코로나19 이후 플라스틱 쓰레기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한 가운데 새해부터는 '바젤협약'에 따라 모든 폐플라스틱이 수출입 통제 대상이 됩니다.

바젤협약은 유해폐기물의 국가 간 불법 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협약인데요.

라스틱 폐기물을 규제 대상에 포함함에 따라, 이제부터는 폐플라스틱을 수출입 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겁니다.

또 '최대의 쓰레기 수입국'이던 중국도 최근 폐기물 수입을 적극적으로 규제하고 있는데요.

오는 1월부터는 모든 고체 폐기물의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2018년 중국이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수입을 금지하자, 국내에서 이른바 '쓰레기 대란'이 발생했던 만큼 제2의 쓰레기 대란도 우려되는 상황.

정부는 이미 2018년 이후 중국에 대한 폐기물 수출량이 확 줄어든 만큼 이번 조치에 따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장은 문제가 없더라도 플라스틱 쓰레기, 환경을 위해 꼭 줄여야 하겠죠.

음식 배달 시 일회용 수저 등 안 쓰는 플라스틱을 거절하기, 온라인 상품은 한꺼번에 주문해 포장 쓰레기 줄이기 등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해 보시는 거 어떨까요.

또, 바다로 흘러 들어갈 수 있는 마스크는 동물 보호를 위해 귀걸이를 잘라서 버리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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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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