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청문 보고서 채택 진통...국민의힘 소송전 예고 / YTN

YTN news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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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변창흠 국토교통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를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 부정 의혹을 밝히기 위해 소송전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변창흠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가 채택 여부 아직 결정 안됐습니까?

[기자]
채택 막판까지도 여야는 고성까지 지르며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는 잠시 정회했고요, 잠시 뒤 30분에 다시 속개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변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들이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막말 논란도 여러 차례 사과했다며 결정적인 흠결은 없었다고 적극 방어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며 변 후보자의 의혹이 오히려 확연하게 드러났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의역 김 군에 대한 막말을 이제야 사과한 것도 장관이 되기 위한 사과라며 자진 사퇴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일감 몰아주기나 지인 특채 의혹 등을 밝히기 위해 소송전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의당 역시 변 후보자의 발언을 단순 말실수라고 보기 어렵다고 치명적인 결격사유라며 '부적격' 입장을 당론을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국토위의 과반을 차지한 민주당이 청문 보고서 채택을 강행하면, 변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재가를 거쳐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에 오르게 됩니다.

이로써 변 후보자는 현 정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임명하는 26번째 장관급 인사가 될 전망입니다.

앞서 변 후보자는 시세의 반값 수준인 공공 자가주택을 3기 신도시 등에 공급하겠다며, 국회에 특별법 제정을 요청했습니다.

또 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발의한 1가구 1주택 법안 취지에 대해서도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열리고 있는데요.

정 후보자는 여성은 화장 때문에 모르는 사람과 아침 식사를 꺼린다는 변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 편견이고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은 권력형 성범죄 사건이라며, 박 전 시장의 장례를 서울시의 5일장으로 치른 것은 피해자 입장에서 부적절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경심 교수의 유죄 판결을 두고 여야는 이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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