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9일 만에 성탄절 출근…"코로나 대책 논의"
[뉴스리뷰]
[앵커]
법원이 정직 2개월 징계 효력을 정지하면서 직무에 복귀하게 된 윤석열 검찰총장이 크리스마스인 오늘(25일) 출근했습니다.
윤 총장은 최근 동부구치소 등 수용시설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책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은 성탄절 낮 12시 10분쯤 대검 청사에 출근했습니다.
예정된 시간보다 50분가량 일찍 도착했지만, 곧장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간 만큼 별도의 입장 표명은 없었습니다.
윤 총장은 이날 출근 후 점심을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최근 서울 동부구치소 등 수용시설에서 급증하는 확진자 관련 대책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총장은 전국 검찰청에 수용시설 등과 긴밀히 협조해 방역과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사건 우선순위를 정해 소환조사를 최대한 줄이는 한편 가족 및 변호인과의 접견권을 보장하기 위해 온라인 화상 접견 등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재가한 징계 확정으로 다음 날인 17일부터 출근하지 못했습니다.
9일 만에 다시 출근한 겁니다.
서울행정법원이 윤 총장에 대한 징계 효력을 정지한 가운데 본안 소송 결과는 윤 총장 임기가 끝나는 내년 7월까지도 나오기 어려운 만큼 사실상 징계가 해제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윤 총장은 토요일 오후에도 출근해 원전 수사 등 현안 보고를 비롯해 수사권 조정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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