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비중 확대' 전력수급 계획 공개..."10년 뒤 전기요금 10% 인상" / YTN

YTN news 2020-12-25

Views 1

정부는 오는 2034년까지 원자력과 석탄 발전을 크게 줄이는 대신 액화천연가스, LNG는 크게 늘리는 것을 뼈대로 한 9차 전력수급계획안을 내놓았습니다.

이 계획대로라면 앞으로 10년쯤 뒤에는 전기 요금이 지금보다 10%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차 전력수급계획안에서 오는 2034년까지 석탄발전 30기를 없애고 원전은 17기로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그 대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석탄발전 24기는 LNG 발전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15년에 걸쳐 석탄과 원자력 발전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이 계획대로라면 오는 2034년쯤 발전원별 구성비는 LNG가 47.3%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석탄 22.7%, 원전 15.5%, 신재생에너지 8.6% 순이 됩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온라인으로 열린 공청회에서는 LNG 발전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습니다.

LNG 발전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발생시킨다는 지적에 대해, LNG는 석탄발전보다는 친환경적이지만 여전히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것도 사실이기에 친환경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답변이 나왔습니다.

또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산업부는 "현시점에서 전기요금이 어느 정도 오를지 정량적으로 예상하긴 어렵다"면서, "8차 전력계획 때 제시한 대로 2030년까지 10.9% 인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산업계는 전기요금과 관련해 구체적 전망이 전력수급계획에 명시되지 않은 데 대해 수정을 요구합니다.

[이덕환 / 에너지정책 교수협의회 공동대표 : 전력요금은 국민경제와 생활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건데 그것에 대한 전망을 내놓지 않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특히 기업 입장에서는 굉장히 심각한 겁니다. 전력요금이 얼마나 올라갈 것인지 예측을 해야 투자를 할 건가 말 건가 결정을 할 텐데….]

산업부는 이달 말 열리는 전력정책심의회에서 전력계획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YTN 조용성[[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01225224010943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