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걱정 없어요" 차량이동 검사소 신설
[뉴스리뷰]
[앵커]
수도권은 '숨은 감염자' 찾기에 한창입니다.
임시 선별 검사소가 마련됐는데, 날씨가 추워지면서 참여율이 저조해질 것을 대비해 '차량 이동형' 검사소까지 도입됐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학 캠퍼스 안에 임시 선별 검사소가 꾸려졌습니다.
검사를 받기 위해 사람이 아닌 차가 줄을 서는 이른바 '차량 이동형' 방식입니다.
문진부터 검체 채취까지 모두 차 안에서 이뤄져, 검사를 받으려 야외에서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주말이지만 운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긴 차량 행렬이 만들어졌습니다.
이곳 검사소에서의 검사는 모두 익명으로 이뤄집니다.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어 운영 첫날에만 670명이 이곳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애초 운전자만 검사를 받도록 했는데, 가족 단위 검사 희망자가 늘면서 동승자도 차에서 내려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사 수를 늘려 숨어있던 확진자를 찾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차량 이동형 방식으로 하면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도 줄일 수 있고 한파에도 걱정이 없어서…주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서 앞으로 당분간 차량 이동형 방식을 계속 운영하려고 합니다."
휴일이지만 검사 업무를 자원한 의료진과 수방사 56사단 장병들이 방역 전선을 지켰습니다.
"임상병리사나 간호사 의료인력이 많이 필요해서… 제가 쉬고 있는 입장이어서, 필요성을 많이 느껴서 자원해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차량 이동형' 선별 검사소는 일반 검사소와 같이 오는 3일까지 운영됩니다.
시민들의 검사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들은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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