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병원 지역 감염 지속…변이바이러스 변수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1천명 안팎에서 쉽게 줄지 않고 있는데요.
여기에 최근 전세계로 퍼지고 있는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새로운 확산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어제(27일)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559명인데요.
그제(26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662명보다 103명 줄었지만, 주말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을 감안하면 완전한 감소세로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서울이 180명, 경기 145명, 인천 37명 등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요양원과 병원 등 취약시설 감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에서는 참사랑노인요양원에서 입소자와 종사자들의 감염이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100명이 넘었고, 또 세종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으로 나왔는데 요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제 정부는 다음달 3일까지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주말 이동량 감소와 함께 감염재생산지수도 떨어지고 있고 중환자 병상도 어느 정도 여력을 갖췄다는 판단 때문인데요.
다만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1.7배 높은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확산 변수로 새롭게 떠오르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에서 입국한 80대 사망자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을 받은 데 이어, 함께 입국한 가족들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변이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인 방역당국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의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현황은 잠시 후 오전 9시 30분쯤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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