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등을 빚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가 야당의 반발 속에 채택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변 후보자의 부적격함을 지적하며 추가 합의가 필요하다고 항의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 국민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고 국민의 눈을 바라보지 않는 장관이 과연 얼마만큼 일할 수 있을까.]

[김회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는 과거의 발언을 이유로 능력 있는 후보자를 낙마시키는 게 과연 국익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이헌승 / 국민의힘 의원 : 막말 파문과 새로이 드러난 성인지 감수성 결여, 준법정신 결여 및 위장 의혹, 편파적 코드인사 및 일감 몰아주기…. 동참할 수 없다는 점 분명히 밝히겠다.]

[진선미 /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 합의하신다고요? 합의하겠다고요? 합의의 여지가 있다고 하면 시간을 드릴 수 있는데 그렇지 않으니까….]

[진선미 /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 기립 표결을 하겠습니다. 보고서 채택에 대해 찬성하는 위원님들 일어나주시길 바랍니다. 표결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재석 위원 수 총 26인 중 찬성 위원 수 17인, 기권 위원 수 9인으로 이 안건은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이경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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