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2백만 명 가까이 백신을 접종받았지만, 성탄절 연휴 이동에 따른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세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남아공발 변이 확산 조짐이 심상치 않군요?
[기자]
남아공의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신규 확진자 곡선을 보면 최근 몇 주 사이 눈에 띄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달 초에는 하루 3~4천 명대였는데요.
계속 꾸준히 증가하면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은 하루 만4천여 명씩 확진됐습니다.
이처럼 가파른 확산세에는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남아공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가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비중이 전체 확진자 대비 어느 정도 되는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남아공은 지난 6월과 7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한 바 있는데요.
미국과 유럽에서 2차 확산이 본격화한 가을철에는 비교적 잠잠했습니다.
그러다가 12월 들어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2차 확산'으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각국 전문가들은 2차 확산이 1차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우려해왔는데, 남아공 정부는 지금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요?
[기자]
남아공 정부는 다방면으로 방역 대책을 강화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야간 통금 시간도 더 강화해, 밤 9시부터 아침 6시까지는 대부분의 통행을 금지시켰습니다.
일상 활동도 대폭 제한되는데요,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의 얘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시릴 라마포사 / 남아공 대통령 : 장례식과 소수의 예외 경우를 제외한 모든 실내외 모임은 29일 0시를 기해 14일 동안 금지됩니다.]
하지만 이미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형 병원들은 의료진과 장비, 병상 부족을 호소하는 등 포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 WHO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열악한 의료 시스템과 관련해 국제사회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남아공발 변이가 다른 국가에서도 속속 보고되고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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