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우한 코로나 확진자 50만명?…"실제는 발표의 10배"
[앵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발원과 책임을 두고 논란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중국 우한의 실제 확진자가 공식 통계의 10배에 이를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가 처음 확산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실제 감염자 수가 공식 통계의 10배에 달할 수 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습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우한 주민 4.4%의 혈액 샘플에서 코로나19 항체가 발견됐습니다.
우한 인구가 1천100만 명임을 고려하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5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는 겁니다.
앞서 중국 보건 당국은 우한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5만여 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는데, 이보다 10배 가량 많은 수치입니다.
코로나19 발원과 책임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가 내년 1월 발원지 조사에 나섭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국가들은 중국이 코로나19 발원지라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이를 부인하면서 자국이 세계에서 코로나19 방역 성과가 가장 좋은 국가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이미 작년 가을 자국에서 바이러스가 전파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코로나19 발원지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중국 우한 수산물도매시장에서 관측된 '원인불명 폐렴'으로 지난해 12월 처음 WHO에 보고된 이후 '우한 폐렴', '제2의 사스' 등의 이름을 거쳐 현재 코로나19로 불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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