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소방공무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동료 직원 42명이 격리 조치됐습니다.
확진자 동선을 추적해보니 교회 모임에 참석하거나 마스크도 쓰지 않고 동료들과 탁구를 쳤는데요. 방역당국이 소방서를 일시 폐쇄했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처음 옥천소방서 소방대원 50대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때는 지난 28일 오후.
다음날 밀접접촉자인 동료 직원 두 명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는 대전 거주자로 교회 목사인 배우자가 확진되자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는 지난 20일 이 교회에서 확진자들과 접촉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더욱이 A 씨가 동선 파악 이전인 지난 24일 동료 2명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소방서 체력단련실에서 탁구를 즐겼습니다.
이처럼 방역규칙을 어기면서 동료 직원 42명에게 무더기 격리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사설 체력단련시설들은 휴관했지만 관공서 시설을 운영해 더 큰 화를 초래한 겁니다.
청주 동부소방서 1명도 확진을 받았는데, 이 직원 역시 A 씨와 같은 교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종교 관련 모임이나 식사 자리를 일절 금하라는 행정명령을 어긴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확진된 소방대원들이 모임 금지의 행정명령을 어겼다며 직위해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역학관계를 조사하는 한편 옥천소방서 건물을 일시 폐쇄하고 소독했습니다.
YTN 김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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