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해넘이 행사가 취소되고 방역 당국이 외출 자제를 요청했는데요.
충남 서해안에는 눈까지 내리면서 올해 마지막 해넘이는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충남 서해안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상곤 기자!
눈이 많이 내린 것 같은데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해넘이 상황을 매년 전해드렸지만, 눈이 이렇게 많이 내린 건 처음입니다.
약 3시간 전부터 눈발이 날리더니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해넘이 축제가 열리던 장소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축제는 취소됐는데요.
이를 알리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고, 관광객들의 모습은 간간이 보일 뿐입니다.
관광객들은 마스크를 쓴 채로 눈이 내리는 해변을 배경으로 잠시 사진을 찍은 뒤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곳 태안의 해넘이 시간은 오후 5시 28분이지만, 해는 오후 2시쯤 구름 뒤로 모습을 감췄습니다.
조금 전 구름이 잠시 걷히면서 붉은 노을이 보였지만 안타깝게도 올해 이곳에서 마지막 해는 볼 수 없었습니다.
해맞이도 가능한 당진과 서천 등 주요 관광지에서는 관광객들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진입로까지 막았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확산으로 축제가 취소된 경우는 있었지만, 출입까지 통제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2020년 마지막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비록 해넘이를 직접 볼 수 없더라도 각종 올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 계획도 세우며 남은 시간을 차분히 마무리하면 좋겠습니다.
이상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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