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 경제는 지난해 역성장을 딛고 3% 안팎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여파를 딛고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3% 안팎의 성장을 예측했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지난 12월 17일, 2021년 경제정책 방향 : 대내외 여건과 실물 흐름, 정책효과 등을 종합 감안하여 3.2%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을 좌우할 최대 변수는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분기 백신 도입 전 하루 신규 확진 자가 300명대에서 관리되면 올해 3.4% 성장하지만, 일 평균 확진 자가 1천2백 명 수준으로 확산하면 성장률이 0%에 머물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전문가들은 백신 도입과 일반 접종 시점이 경제 회복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경제성장률을 하락시키는 요인이 민간 소비인데, 백신이 도입돼서 집단면역이 생기면 경제주체들의 심리적 안정이 되고, 그것이 경제성장률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호조도 경기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반면, 미·중 무역전쟁과 환율 절상, 가계부채 증가 등은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올해도 민간 부문의 어려움이 지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효율적인 재정 지출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상반기에 경기 파급효과가 큰 일자리와 SOC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의 63%를 집중적으로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김소영 /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 코로나 상황이 매우 불확실한데, 상반기 재정을 너무 많이 쓰게 되면, 하반기 또 대대적인 추경을 해야 되고 국가부채에 우려가 커질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별로 재정 지출 계획 수립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재정과 금융 등의 수단을 총동원해 코로나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내수 소비와 고용 회복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기로 했습니다.
YTN 오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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