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또 1천명대…외국인 음성확인서 의무화
[앵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29명이었습니다.
전날 세자릿수였던 확진자 수가 다시 1천명을 넘어선 건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어제 추가된 신규 확진자 1,029명 가운데 국내 감염 사례는 1,004명입니다.
그동안 1천명 안팎의 등락을 거듭해 온 흐름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131명, 이천시 물류센터에서 59명, 부산 영도구 파랑새 노인건강센터에서 41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집단시설에서의 감염 확산세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경기 군포시 공장과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가 67명으로 늘었고, 광주 북구 요양원 사례에서는 지금까지 총 6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 브리핑에서 "환자 발생 추이가 반전돼 3차 유행이 줄어드는 양상은 아직 보이고 있지는 않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억제를 넘어 유행이 감소하는 변곡점을 넘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현재 하루 확진자 숫자가 보름 넘게 800명에서 1,000명 대를 오가고 있는 상황에서 흐름을 반전시키기 위한 대책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부는 현재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것이 모레 종료되거든요.
앞으로 이게 어떻게 조정이 되는 겁니까?
[기자]
네, 정부는 내일 오전 중대본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더 높일지, 아니면 현 상황을 유지할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말씀드린것처럼 아직까지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기는 하지만요.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단계 격상보다는 현행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거리두기 강화로 급증세는 잡았고, 3단계는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아무래도 신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수도권 3개 광역단체가 중앙정부와 별도로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있는 행정명령의 경우도 역시, 계속 연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전염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공항은 8일부터 항만은 15일부터 모든 외국인 입국자들이 72시간 안에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반드시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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