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한이 노동당 8차 당 대회를 어제부터 시작했다는 사실이 오늘 확인됐는데요. 노동당 대회는 5년 만에 열리는 북한의 최고 결정기구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북한의 경제 실패를 자인하면서 새로운 투쟁 노선을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북한의 신년동향, 전문가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이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올해 신년 초에 8차 당 대회가 열릴 것이다라는 것은 뉴스로 나왔는데 구체적으로 시기와 날짜가 나오지 않았다가 당 대회가 열리고 난 뒤에 이게 알려졌어요. 당 대회는 상당히 큰 행사인데 이걸 왜 굳이 공개하지 않으려고 했었던 걸까요?
[신범철]
말씀하신 대로 이례적이거든요. 5년 전에 7차 당 대회 때는 10일 전에 공지를 했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코로나19의 여파가 아닐까 싶은 것이 당시에는 미리 공지를 하고 외신기자단이나 이런 비자발급이라든가 또는 해외 초청 인사들에 대한 일정 조정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외신 기자단을 따로 초청하지도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형식적으로 그냥 생략한 것이 아닐까 추정합니다. 물론 북한이 스스로 밝히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추정에 불과하지만요.
그러면 평소대로라면 이 일정이 3~4일 정도 진행이 되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진행될까요?
[신범철]
그것 말고는 일정은 유사하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첫날 보통 김정은 위원장의 개막 연설이 있고 그다음에 사업총화를 한 이틀 정도 합니다.
그다음에 주요 결정 같은 것을 하고 입법조치를 하는데 이번에도 유사한 형태로 진행될 것 같고요. 다만 차이가 있다면 5년 전에는 당시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제1비서에서 당위원장으로, 이렇게 지위를 격상하면서 그것에 대한 새로운 결정문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내용은 아마 안 들어갈 것 같아요.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 이후 두 번째 당대회인데요. 5년 만에 열리는 것이고, 이 당대회가 북한 체제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한번 짚어보죠.
[신범철]
앞서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최고 의사 결정 기구라고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당의 기본노선, 그리고 중요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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