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이르면 현지 시각 13일 탄핵소추안 표결
상원 표결 관건…3분의 2 찬성해야 탄핵소추안 가결
美 하원, 2019년 트럼프 탄핵소추안 가결…상원서 기각
트럼프, ’탄핵소추안 발의’ 관련 입장 표명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를 9일 남겨놓고 의회의 탄핵 심판을 받게 됐습니다.
미국 민주당이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내란 선동 책임을 주장하며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세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정치적 운명의 기로에 직면했군요?
[기자]
네, 미국 민주당이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공식 발의했습니다.
탄핵 근거로는 지난 6일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내란을 선동했다는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 앞에서 무법 행위를 부추기는 발언을 함으로써 의회 불법 침입과 상·하원 인사 위협 등의 상황을 선동했다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맹렬하게 싸우지 않으면 더는 이 나라를 갖지 못할 것"이라는 연설 내용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와 민주주의에 위협이 되므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고, 향후 공직을 맡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적시돼 있습니다.
해당 안건이 상·하원 모두에서 통과될지 관심인데, 어떻게 전망되나요?
[기자]
미국 언론들은 이르면 이틀 뒤, 현지 시각 13일 하원에서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하원을 통과하려면 과반 찬성이 필요합니다.
현재 민주당이 하원 435석 중 222석을 차지한 만큼,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마지막 관문인 상원 표결이 관건입니다.
상원의원 100명 중 3분의 2 찬성을 얻어야 탄핵이 확정되는데요.
공화당이 50석, 민주당이 48석, 그리고 제3당이 2석을 각각 차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전원이 찬성표를 던진다고 가정하면 공화당에서 최소 17석의 찬성표가 나와야 결의안이 가결됩니다.
현재 공화당 상원 내부에서는 탄핵 찬성 여론이 있긴 하지만, 17명이나 트럼프에 공개적으로 등을 돌릴지는 미지수입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심판대에 올랐다가 상원에서 기각된 적이 있었죠?
[기자]
네, 지난 2019년 말이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잠재적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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