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동안 40만 원 벌었는데…버티기 힘들어"
노래연습장 업계 "영업 재개 희망…자정까지는 영업해야"
"자영업자 어려움 공감"…'5인 집합제한'에는 입장 엇갈려
정부가 일부 업장에 대해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자영업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종 특성에 따라 요구 사항도 제각각인데, 방역 당국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입니다.
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겨울 방학을 맞았지만 아이 한 명 찾아볼 수 없는 키즈카페.
집합 금지 시설은 아니지만 5인 이상 집합 제한 때문에 사실상 문을 닫은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월 고정비만 350만 원인데 이번 달 들어 보름 동안 번 돈은 고작 40만 원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또다시 집합 제한 조치를 연장할 수 있다는 소식에 가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영신 / 키즈카페 사장 : 조금만 버텨보자, 버텨보자 하고 1년을 왔는데 더 이상은 너무 힘들 것 같아요. 학원처럼 저희도 상황에 맞게 저희도 9인 이하로 해준다든지 평수 대비로 인원을 조정해준다든지….]
이와 달리, 규제 완화 대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업종은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음식점 사장들은 단 1시간 만이라도 영업시간을 늘려준다면 매출 타격을 감수하고 버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경석 / 음식점 사장 : 한 시간 정도만 (영업시간) 연장을 해주면 10시까지만이라도, 조금 더 나을 것 같고. 그것만 고려되면 이런 난국을 잘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래연습장 업계는 영업 재개가 되기를 바라면서 적어도 자정까지는 영업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익환 / 코인노래연습장협회 사무총장 : 9시까지로 풀리게 되면 어차피 열어도 수익으로 매출 임대료만큼도 뽑기 어려우니, 임대료를 뽑을 수 있는 12시까지만 열 수 있게 해달라….]
시민들은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에는 대부분 공감했지만, 5인 이상 집합 제한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송영훈 / 경기 김포시 : 5인 이상 집합 제한 정책이 크게 효과를 보고 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시간당 인원수를 제한해서 사람이 모이는 것을 떨어뜨려 놓는다면 대유행은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 순 / 서울 연남동 : 지금도 자꾸 모이지 말라는데도 모여서 자꾸 (확진자가) 나오잖아요. 아직은 안심하기에는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115200737720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