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찾은 손님들…거리두기 일부 완화 첫 주말
[앵커]
거리두기는 연장됐지만 서울 등 수도권에서 카페와 노래방과 같은 실내 시설 이용이 일부 재개됐죠.
주말을 맞아 손님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의 대표적 번화가 중 한 곳인 홍대거리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서울 홍대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됐고, 아직은 오전 시간대인 만큼 거리 자체는 한산합니다.
하지만 방역 조치가 일부 완화되며 이곳의 분위기도 지난 주말과는 조금 다른데요.
대표적인 곳은 카페로, 주말 이른 아침부터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실내 시설의 이용이 일부 재개되면서 카페를 찾은 손님들이 앉아서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게 됐죠.
이 곳 홍대거리 카페에서도 친구, 연인과 담소를 나누거나 노트북으로 공부 중인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동안 볼 수 없었던 장면입니다.
거리에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당부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는데요.
식당들은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가게들이 많지만 일부는 점심 장사를 준비 중입니다.
또, 영업이 가능해진 몇몇 노래방도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주말 맞아 오늘 외출하려는 분들도 좀 계실텐데, 방역 수칙 다시 한 번만 짚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먼저 카페 테이블의 간격은 2m 정도로 널찍널찍 거리두기를 한 채 배치됐습니다.
2인 이상 카페를 방문했다면 이용 시간은 1시간으로 제한됩니다.
음료를 마실 때를 제외하면 대화를 나누거나 주문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하는데요.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제한되고 있는 만큼 카페를 방문할 때 역시 4명까지만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매장 내 시설은 밤 9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잊으시면 안 되겠습니다.
노래연습장의 경우 손님이 사용한 방은 소독한 뒤 30분 후에 다른 손님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동전노래방은 방 한개당 한 명씩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오후에는 지금보다 날씨가 풀려 외부 활동하시려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당분간은 불편하시더라도 방역 수칙 꼭 좀 지켜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홍대거리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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