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92명…국내 첫 반려동물 감염 사례 나와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392명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재확산의 위험 속에서 400명대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 첫 반려동물의 코로나19 감염사례가 확인돼 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92명 중 지역감염자는 해외유입 23명을 제외한 369명입니다.
지역감염자 중 수도권이 249명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했고 전국 17개 시도 중 대전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여전히 요양병원,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입소자들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번졌던 전북 순창군 소재 요양병원에서는 입소자와 종사자 등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119명이 됐습니다.
광주 북구 소재의 한 교회에서는 어제 발생한 첫 확진자를 포함해 총 15명이 감염된 집단감염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정부가 집계한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384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인 400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확진자 추이를 지켜본 뒤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데 변이 바이러스와 이동이 늘어나는 설 연휴 기간 등 재확산 위험 요소는 여전해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진주 국제기도원에서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반려동물이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당시 기도원에 머물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모녀가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새끼 고양이 중 한 마리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정부는 우선 "반려동물에서 인간으로 감염된 사례는 확인된 바 없다"며 "방역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방역당국에 사람과 동물 간 코로나19 전파 가능성 평가를, 농림축산식품부에 반려동물 관리 지침 마련 등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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