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00명대 나올듯…선교회 시설발 확산
[앵커]
코로나19가 완만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돌발적인 집단감염이 우려스럽습니다.
대전의 한 종교단체 관련 비인가 시설에서 시작된 감염 사례가 다른 지역에서도 확인되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가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276명입니다.
하루 전 같은 시각 집계치보다 139명이 줄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94명, 비수도권이 82명이었습니다.
시도별로는 서울 98명, 경기 81명, 부산 23명, 인천 15명 등인데요.
집계를 마감하는 추가 확진자를 감안하면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나 300명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실제 밤 9시 이후 강원 지역에서만 39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요.
이들은 홍천의 한 종교시설을 방문한 대전 IEM국제학교 학생 37명과 이들을 인솔한 목사 부부입니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대전 IEM국제학교는 비인가 교육시설로 어제까지 이곳에서만 120명 넘게 확진됐습니다.
또 IM선교회 관련 광주광역시와 경기 용인의 TCS국제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긴급 재난문자를 통해 지난 4일 이후 IM선교회, IEM국제학교, TCS 국제학교 방문자와 관련자는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여기에 해외에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까지 추가 확진되면서 방역대응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정부는 이런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 달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번 주중 확정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의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현황은 잠시후 9시 30분쯤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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