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신규확진 나흘 연속 300명대…"3차 유행"
학교와 학원, 병원, 종교시설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3차 유행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는데요.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김민하 시사평론가 두 분과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386명으로 나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는 등 급격한 확산세가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주요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노량진의 한 임용고시학원에서 4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쏟아져 비상입니다. 문제는 중등 임용고시가 예정대로 치러졌다는 점인데요. 의심 증상을 보이더라도 진단검사를 미룬 채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닙니까?
연세대, 서강대, 고려대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부 대학들이 비대면 수업 카드를 꺼내 들며 확산 차단에 나섰는데요. 최근 들어 젊은 층 감염 비율이 높아진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부산항에 입항한 외국 선박 6척에서 17일부터 사흘간 7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이들을 접촉한 우리 노동자도 있을 거라는 점이죠. 지난 8월부터 10월 사이 있었던 부산항 집단감염 사태가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이 국내 코로나19 관련해 감염재생산지수가 1.5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 1명이 평균 1.5명 이상을 추가로 감염시킨다는 의미인데요.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가요?
이번 11월 유행은 2~3월과 8월 1·2차 유행과 다른 패턴으로 진행되고 있어 더 위험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특정 집단의 대규모 집단감염, 연휴와 특정 이벤트 중심으로 발생했던 당시와 비교하면 어떤 점이 다른가요?
대한감염학회 등 전문가 단체가 긴급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대로면 1~2주가 지난 뒤 하루 확진자 수는 1,000명으로 늘어난다는 겁니다. 아직 거리두기를 1.5 단계로 상향한 지 2주가 지나지 않았지만, 더 빨리 격상할 필요성 있다고 보십니까?
백신 개발에 대한 희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백신, 노령층에서도 강한 면역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죠?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모더나는 각각 개발한 백신이 90% 이상의 예방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기대감 높이고 있습니다. 관심은 언제쯤 상용화가 가능하냐는 것인데, 당장 두 기업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해도 국내에서 백신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고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