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모두 그쳤지만, 바람이 무척 매섭습니다. 최대 순간풍속 시속 90km의 강풍이 몰아치며 특히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등은 오늘 바람과도 사투를 벌여야했고요, 눈보라까지 겹치며 거리에서는 우산이 뒤집힌 시민들의 모습도 포착이 됐습니다.
현재 전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밤사이 바람은 더 강해지며 소형 태풍급 돌풍이 불겠는데요. 선별진료소, 건설 현장, 비닐하우스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곳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짝 한파도 찾아왔습니다. 오늘 밤 9시를 기해 강원에는 한파경보가 발효되겠고요. 내일 아침 대관령 영하 19도, 서울 영하 12도, 제천 영하 15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서해상의 눈구름대가 밀려오며 내일 오전까지 충청과 호남권은 최고 15cm 이상의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내일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예상되는 중부지방, 체감 추위는 영하 20도를 밑돌겠고요,
호남에서는 오전까지 많은 눈이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