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거짓 해명' 논란이 빚어진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민주당은 공식 반응을 자제하며, 논란 진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국민의힘, 오늘도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 압박에 나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탄핵에서 자진 사퇴로 입장을 선회한 국민의힘이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아침 일찍 대법원 앞을 찾았는데요.
주 원내대표는 사법부 독립을 흔들고 파괴한 대법원장은 하루라도 더 있어선 안 된다며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대법원장이 사퇴할 때까지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는데요.
겉으로는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지만, 속내는 복잡합니다.
실제로 김명수 대법원장이 물러날 경우 임기를 1년 남긴 문재인 정부가, 임기 6년의 새 대법원장을 임명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 경우 2027년까지 임기가 이어져, 이후에도 계속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강도 조절을 놓고 고심하는 모양새입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도 직접적인 사퇴 언급은 자제하면서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입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그것은 별로 우리가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양심보다 더 지독한 증인이 없어요. 대법원장이 그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명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사퇴 요구를 정치 공세로 보고 공식 대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1인 시위를 하는 것은 사법 농단에 대한 옹호의 일환일 뿐이라고 일축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지금 국민의힘의 1인 시위, 이런 것들은 사법농단에 대한 옹호의 일환일뿐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또 탄핵소추를 당할 판사의 개인적인 명예를 위해서 사표를 수리했다면, 그것은 민의를 거스르고 국민 뜻을 거슬러 사법부의 권위를 스스로 훼손시키는 행위였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이후 추가적인 대응은 하지 않고, 사법부가 조치할 문제라며 거리를 두며 논란 진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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