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경쟁 상대인 나경원 전 의원과 박영선 전 장관의 부동산 공약을 두고 실현 불가능한 '헛공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오늘(9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에 남은 공공부지를 마른걸레 짜듯 모아도 만5천 가구 이상 공급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앞서 대규모 토지임대부 주택 공급을 공약한 나 전 의원과 박 전 장관을 겨냥해 이런 상식을 잘 모르면서 무책임하게 공약을 내고 있다며 쓴소리를 냈습니다.

오 전 시장은 그 대안으로 민간이 땅을 제공하고 공공이 주택을 짓는 '상생주택' 등을 제안하며, 앞으로 5년간 민간분양과 공공 물량을 합쳐 주택 36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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