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신규확진 300명대…모레부터 거리두기 완화
설연휴 검사건수가 줄면서 어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만에 3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한 단계 완화돼,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영업가능 시간도 밤 10시까지로 1시간 늘어나게 됐는데요.
두 분과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학교 의대 명예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어서 오세요.
국내 신규 확진자가 362명 늘었습니다. 전날(403명)보다 소폭 줄어들며 지난 9일 이후 나흘 만에 300명대로 떨어졌는데요. 휴일 검사 건수 영향도 있는 만큼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엔 아직 이른 상황이죠?
정부가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수도권도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1시간 늘려주고 거리두기도 현행 수도권 2.5단계에서 한 단계 완화하기로 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달라지나요?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요. 완화된 거리두기에서 운영제한이 아예 사라진 곳들도 있는가 하면, 운영금지가 유지되는 곳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업종별로 입장도 크게 엇갈리는 모습인데요?
좀 걱정되는 부분이지만 유흥시설 6종에 대한 영업도 허용됐습니다. 수도권, 비수도권 똑같이 22시까지 운영이 제한되는데요. 핵심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뒀지만,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3차 유행의 불씨가 살아 있다는 점을 고려해 5인이상 집합 금지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다만 직계가족, 시설 관리자가 있는 스포츠 영업 시설에 대해선 예외를 뒀어요?
코로나19으로 막혔던 군 장병들의 휴가도 다시 시행됩니다. 군 장병의 휴가 전면통제가 풀리는 건 80일 만인데요. 군부대 집단감염 여파로 크게 홍역을 앓았던 만큼 복귀한 장병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이번 조치는 다음 주 월요일인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적용되는데요.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설 연휴 기간 인구가 대규모로 이동한 만큼 확진자 규모가 다시 커질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닙니까?
수도권에서는 체육시설, 대형 병원, 어린이집, 가족·지인 모임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감염 사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사례는 전체의 24.2%에 달하는데요. 그만큼 여전히 지역사회에 숨은 확진자가 많다는 의미로 봐야 할까요?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총 8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8명 중 3명은 검역단계에서, 나머지 5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는데요. 현재 국내 변이 바이러스 추이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식약처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허가하면서도 만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 논란에 대해 '신중 결정' 의견을 냈는데요. 유익성을 판단해 결정하라는 취지의 이번 결정을 두고 '책임 회피'라는 의료계의 반발도 적지 않습니다.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데, 이대로 접종해도 괜찮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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