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문제를 ICJ, 즉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국제사법재판소 회부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 할머니는 또 하버드대 학생들과 함께 위안부가 매춘부였다는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의 주장을 반박하는 온라인 세미나도 내일(17일) 열기로 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용수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걸 다 했지만 일본이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수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증언도 하고 미국에 가서 결의안도 통과시키고 샌프란시스코에 기념비도 세웠습니다. 재판도 했습니다. 일본은 아직도 그 무법 행세를 합니다."
할머니는 그러면서,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해 공정한 판단을 받고 한일 양국이 원수지지 말고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