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도 13일 만에 세 자릿수로 늘어나
전국적으로 다중이용시설 집단 감염 계속
설 연휴 여파에 거리 두기 완화로 재확산 우려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 초안 다음 주 공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 100명 이상 증가하면서 나흘 만에 다시 4백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설 연휴 여파에 사회적 거리 두기도 완화되며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다음 주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 초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설 다음 날부터 3백 명 대를 유지하다가 나흘 만에 100명 이상 증가하며 4백 명 대로 올라간 겁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새해 들어 점차 줄어들며 3백 명 대까지 떨어졌다가 전국 곳곳 집단 감염 여파로 다시 증가하는 모양새입니다.
수도권 환자는 국내 발생 429명 가운데 303명으로, 전체의 70%가량을 차지하며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도 126명으로 13일 만에 세 자릿수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충남 지역의 확산 세가 두드러지는데 아산의 보일러 제조공장과 관련해서는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국적으로 병원과 사우나, 종교, 체육시설 보습학원, 제조공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상원 / 중대본 역학조사 분석단장 : 탁구장, 태권도장의 경우에 비말 발생이 많은 활동을 하게 되었고, 밀접 접촉 그리고 밀폐환경의 위험과 마스크착용 준수 미흡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며 확진자 수가 겉잡을 수 없이 느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 인구이동과 접촉이 늘어났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다, 거리 두기 완화 여파로 감염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전파력이 센 해외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도 94명에 달해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습니다.
[이상원 / 중대본 역학조사 분석단장 :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서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였고, 해외 입국자들의 자가격리·특별관리 등에 대해서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예정대로 다음 주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 초안을 마련해 공개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소상공인들의 반발과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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