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공장 확진 123명…노동자 5명·가족 3명 추가
다른 공장 직원 952명 검사…1명 양성 판정
지자체 "오늘 안에 확진자들 외부 이송할 것"
남양주에 있는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누적 확진자가 12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공장뿐 아니라 산업단지 다른 공장에서도 감염자가 1명 나왔습니다.
추가 확산 우려가 여전합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확진자가 늘었다고요?
[기자]
네, 이곳 공장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23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이후로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이곳 공장 노동자가 4명, 확진자의 가족 3명, 그리고 주변 공장에 있던 노동자가 1명이고, 못한 나머지 200여 명은 오늘 안에 자택 근처 보건소 등에서 검사를 받아 이르면 저녁부터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다른 공장 노동자도 감염이 확인돼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옵니다.
그런데, 확진자와 음성 판정을 받은 노동자가 기숙사에 같이 모여 있다고요?
[기자]
네, 확진을 받은 이곳 노동자 76명이 제 뒤로 보이는 건물 기숙사에 모여 있는데요.
음성 판정을 받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마땅히 자가격리할 장소를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 확진자가 있는 이곳 기숙사에서 함께 격리돼 있는데요.
기숙사 내 화장실을 비롯해 공용공간이 있기 때문에 음성 판정을 받은 노동자들 사이에서 추가로 감염될 우려가 있습니다.
관할 지자체는 오늘 안에 확진자들을 외부로 이송한다는 방침입니다.
산업단지 외부로도 감염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히 첫 확진자의 경우 확진이 지난 13일에 나왔지만, 당사자에겐 무려 이틀이 지난 15일이 되어서야 통보가 이뤄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확진 정보가 검사가 이뤄진 진료소에서 용산구로, 용산구에서 남양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일부 지연이 있었다고 해명했는데요.
또 확진자는 확진 통보를 받기 전 자가격리가 원칙인데도 이틀 내내 외부를 다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확진이 이뤄진 당일은 용산구에 있는 한 주택으로, 다음 날은 같은 지역에 있는 마트를 들렸고, 이후 남양주에 있는 기숙사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접촉자 파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 설 연휴 동안 공장 노동자들이 기숙사를 벗어나 남양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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