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과 예천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이 민가를 위협하면서 밤새 주민 5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는데요.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 25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해 진화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허성준 기자!
밤사이 불이 더 번지지는 않았나요?
[기자]
네, 밤사이 바람이 잦아들면서 다행히 크게 확산하지는 않았습니다.
야간 전문 진화대가 방화선을 구축하고, 산불이 마을로 번지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캐한 냄새와 자욱한 연기가 마을을 뒤덮고 있습니다.
어젯밤 주민 450명이 불을 피해 인근 마을로 대피했다가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고, 현재 50명 정도가 대피해 있습니다.
국도 34호선 등 일부 도로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정오부터 바람이 다시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늘 오전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가 뜨는 대로 산림청 헬기 11대와 군 헬기 6대 등 25대를 동시에 투입해 불길을 잡을 예정입니다.
이번 산불은 어제 오후 3시 20분쯤 경북 안동시 임동면의 한 야산에서 시작됐습니다.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산림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했는데요.
대구와 경남, 부산과 울산, 대전 등지에서 소방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됐습니다.
하지만 불이 난 곳의 지형이 험한 데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금까지 산림 120㏊ 정도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불은 한때 민가와 경북소방학교까지 위협했지만, 다행히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인근 지역인 경북 예천군 감천면에서도 산불 진화작업이 한창입니다.
어제 오후 4시 10분쯤 시작됐는데 불길을 잡히지 않아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 주민 2백여 명이 대피해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안동시 산불현장에서 YTN 허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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