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경북 안동시 풍천면 야산에서 난 산불이 90% 정도 진화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 오전 9시쯤 큰불을 잡고 현재 잔불을 끄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백만 제곱미터의 면적이 불에 타면서 축구장 120개 면적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추가 조사가 이뤄지면 소실 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대피했던 주민 3백여 명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시설과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오후 3시 40분쯤 시작된 산불은 초속 7-8미터의 강한 바람을 타고 맹렬히 번졌습니다.
한때 중앙고속도로까지 위협했지만, 자정쯤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고비를 넘겼습니다.
소방 당국은 날이 밝자 산불진화헬기 18대 등 헬기 24대와 진화인력 천6백 명을 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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