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감소로 300명대 확진…"3차 유행 증가세 우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주일 만에 300명대로 줄었습니다.
휴일 검사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가 일시 줄었다는 진단인데요.
방역 당국은 이번 주 확진 추이를 주시하고 있는데, 유행 증가세 반전이 우려된다는 진단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자 1명이 감염시키는 확진자 수를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가 유행 기준인 1을 다시 넘었습니다.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12로 직전 주 0.96보다 크게 높아졌습니다.
설 연휴 이후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가 일부 해제되면서 이동량이 크게 늘더니 유행 속도마저 다시 빨라진 양상이 확인됐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300명대까지 줄어 332명 발생했지만, 방역당국이 안심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특히 휴일 검사 건수가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줄면서 확진자 감소에 영향을 줬다는 진단입니다.
검사자 중 확진자 수를 의미하는 양성률은 여전히 높게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에선 서울 시내 대형병원과 경기 남양주 제조공장발 대규모 집단감염이 두드러졌고, 경기 의정부와 성남시 춤 무도장 관련 감염을 중심으로도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이 밖에도 각종 모임과 종교시설 발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 백신 접종을 앞두고 안정세 확보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지만, 확산세는 심상치 않은 모습입니다.
한 주간 지역 발생 확진자도 엿새째 400명대로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에 이미 진입한 상태입니다.
"3차 유행이 감소 추세였다가 다시 증가하는 게 아닌가에 대한 큰 우려를 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 확진 추이를 면밀히 보고 이번 주 일요일까지 기한인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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