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이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한진택배 노동조합이 전국적으로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조합원들은 오늘 아침 8시부터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해고가 철회될 때까지 배송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엄윤주 기자!
지금 총파업이 시작된 건가요?
[기자]
오늘 아침 8시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한진택배 조합원들이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한진택배 배송기사는 전국에 8,500명입니다.
이번에 파업에 참여하는 인력은 280명가량으로 전체로 따지면 5%도 되지 않지만,
제가 나와 있는 물류터미널은 한진택배 기사 110여 명 가운데 80여 명이 노조원일 정도로 노조원 비율이 높은 곳입니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30여 명만 택배 작업을 하고 있어 업무가 사실상 마비된 상태입니다.
전국택배연대노조는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한진택배 노동자 280여 명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파업은 정해진 시간에 출근은 하되 택배 배송 업무는 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인데요.
택배연대노조 관계자는 각 지회 한진 택배 노동자들이 각자 맡은 지역의 배송을 거부하는 만큼 일부 지역에서는 택배를 받는 데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무기한 총파업의 배경으로 택배 노조는 일부 조합원들을 향한 사측의 부당해고를 꼽았습니다.
최근 한진택배 김천대리점이 북김천과 남김천대리점으로 나뉘는 과정에서 노동조건 개선을 외쳐온 조합원 4명이 해고됐다는 겁니다.
노조 측은 북김천 대리점의 신규 소장이 노동 조건 등에 대한 노조와의 면담을 거부하면서 계약을 거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노조는 이러한 대리점 쪼개기를 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한 공작이라고 말하는데요.
기존 9명 대리점을 4명, 5명으로 나누면 대리점의 전체 수익이 줄어들어 각 대리점 소장의 수입도 감소하는데 굳이 대리점 쪼개기를 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노조는 원주대리점에서도 조합원 9명을 별도 대리점으로 나누는 비슷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비판했습니다.
노조는 사측의 또 다른 부당노동행위도 폭로했습니다.
거제대리점에선 지난달 14일에 택배 상자 하차 거부 시위가 이뤄진 이후로 평소 물량 40%가량을 유지하는 등 집화금지 조치가 유지되고 있다며 사측에 이를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즉, 노조 측은 지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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