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택배 기사 8천5백 명 중 파업 참여 3백 명
광주 물류터미널, 110여 명 중 80여 명 파업 참여
해당 터미널 물량 75%가량 총파업으로 미출고
조합원이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한진택배 노동조합이 전국적으로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조합원들은 오늘 아침 8시부터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해고가 철회될 때까지 배송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엄윤주 기자!
지금 총파업이 시작된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8시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한진택배 조합원들이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한진택배 배송기사는 전국에 8,500명 정도인데요.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인력은 280명가량으로 전체로 따지면 5%도 되지 않지만, 제가 나와 있는 물류터미널은 한진택배 기사 110여 명 가운데 80여 명이 노조원일 정도로 노조원 비율이 높은 곳입니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비노조원 30여 명만 택배 작업을 하고 있어 업무가 사실상 마비된 상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 뒤에 있는 택배 상자들은 원래라면 배송이 되어야 할 물량들인데, 노조원들이 배송을 중단하면서 이렇게 쌓여 있는 상태입니다.
즉, 오늘 하루 배송이 되어야 할 물량 가운데 75% 가 파업으로 인해 출고되지 않은 겁니다.
직접 파업에 나선 조합원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오늘 총파업에 나선 이유부터 얘기해 주시죠.
[원영부 /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부위원장]
한진택배사가 노동 탄압을 넘어서서 택배 노동조합을 아예 없애려는 그런 징후가 보이고 있고 또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합의안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는 해고하지 않는다도 반드시 들어가 있는데 사회적 합의기구안을 지키지 않는 김천 지역에서는 대리점 9명 소규모 대리점을 쪼개서 4명의 택배 노동자를 집단 해고하는, 말 그대로 사회적 합의기구안을 전혀 지키지 않고 있다, 그런 상황입니다.
[기자]
무기한으로 하겠다고 했지만 그래도 총파업, 언제까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나요?
[원영부 /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부위원장]
난해한 질문인데요. 이길 때까지밖에 할 수 없는, 정말 해고자를 복귀시키고 그다음에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합의한 합의 내용을 잘 이행하는 날까지 그때까지 투쟁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한진 본사 쪽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원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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