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견제 나선 '아이오닉5'…글로벌 대전 본격화
[앵커]
현대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아이오닉 5'를 공개했습니다.
1회 충전으로 500km 갈 수 있는데, 전기차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테슬라를 막아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최초의 한국형 승용차 포니를 형상화한 현대차의 '아이오닉 5'
바닥에 배터리를 배치하는 'E-GMP' 방식이 적용됐는데, 1회 충전으로 500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5분 충전 시 100km, 급속충전 시 18분 이내에 80%의 충전이 가능합니다.
크기는 투싼과 비슷하지만, 내연기관차에 있던 실내터널부가 사라지면서 내부는 더 넓어졌습니다.
오는 4월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4천만 원대에서 살 수 있습니다.
"3미터의 압도적인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넓은 실내공간과 이노베이션(공간 혁신), 차량 내 전력을 외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통해서 새로운 EV 모빌리티의 혁신을…"
경쟁모델은 최근 테슬라가 내놓은 '모델Y'.
중형 SUV로 최대 7명까지 탑승하고, 롱레인지 트림의 경우 1회 충전 시 505km를 갈 수 있는데, 15분 급속충전 시 27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가 하반기 배터리 개선을 통해 생산원가를 대폭 낮추기로 한 만큼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폭스바겐과 GM, 벤츠 등도 속속 전기차 전용 플랫폼 차량을 내놓고 있어서 글로벌 대전이 심화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12종의 전기차 전용 모델을 내놓고, 전체 생산량의 10%인 56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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