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부산 총출동…"가덕도 특별법 반드시 처리"
[앵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4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부산 현안이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총력전을 펴는 모습입니다.
가덕도 특별법의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지도부가 대거 부산으로 내려갔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네, 가덕도에 신공항을 만들기 위한 특별법은 이제 두 개의 문턱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선거를 앞둔 여야가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이견이 없기 때문에, 오늘 오후 2시 열리는 법사위와 내일 본회의에서 무난하게 처리될 가능성이 큽니다.
법안 처리를 앞두고, 가덕도 신공항 사업비가 최대 28조6천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국토부의 보고서가 공개돼 파장이 일었는데요.
민주당은 가덕도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엔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부산에 총출동해 힘을 싣습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부산을 찾는 건 올해 들어 네 번째입니다.
가덕도 신공항이 41일 앞으로 다가온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주요 이슈인데다, 여론조사상 열세가 나타나는 만큼 가덕도 신공항과 동남권 메가시티를 내세워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은 부산의 교육행정과 도시계획 등 각종 인프라 전반에 대한 권한을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 수준으로 올리겠다며 '부산광역특별시법'을 발의해 맞불을 놓았습니다.
정의당은 거대 양당의 신공항 추진에 대해 "표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겠다는 생각은 대국민 사기에 가깝다"며 "사업성은 물론 환경에 끼치는 영향마저 무시하며 추진하는 토건사업이 4대강과 다를 게 무엇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여야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막바지에 다다랐는데요.
민주당 주자들은 오늘 마지막 경선 선거운동을 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후보는 오늘 밤 TV토론회를 끝으로 경선 선거운동을 종료합니다.
내일부터는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에 돌입하는데요.
우상호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선거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는 선거"라며 "누가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인지, 누가 문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줄 후보인지 선택하면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끝까지, 진심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사회적 벤처기업가들과 만나 지속가능한 창업·벤처 도시 조성을 약속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제3지대 단일화를 위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무소속 금태섭 후보의 마지막 토론도 예정돼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후보들 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세훈 후보는 '강경보수'인 나경원 후보가 최종후보로 정해지면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쉽지 않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나 후보는 "오 후보가 무책임한 비난을 한다"며 "야권 단일화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고 받아쳤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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