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오늘 시작된 가운데 또 다른 백신인 '화이자 백신'도 곧 국내에 도착합니다.
화이자 백신은 내일부터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와 수도권 코로나19 치료 의료진들이 접종하게 됩니다.
곧 백신이 도착할 인천국제공항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신준명 기자!
화이자 백신은 언제쯤 도착하는 거죠?
[기자]
화이자 백신은 2시간쯤 뒤인 정오쯤 이곳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모두 58,500명 분량으로 대한항공 화물 전용기로 수송됩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 안팎에서 보관해야 하는 특성이 있어서 극저온 상태를 유지하는 보호장치가 필요합니다.
대한항공은 의약품 수송용 극저온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화물 전용기 A330-300을 이용해 백신을 이송하고 특수화물 수송 전문가 2명이 동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드라이아이스 장치를 통해 극저온 상태를 유지하는 온도 조절 컨테이너가 투입됐습니다.
별도의 전원이 공급되는 구조로 자체전원용 배터리가 탑재돼 있어서 전원이 끊기는 긴급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극저온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관과 유통이 까다로운 만큼, 화이자 백신은 공항에 도착한 직후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전국 5개 예방접종센터로 1차 배송됩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내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시작됩니다.
현재까지 정부는 화이자 백신을 포함해 7,9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습니다.
화이자 백신 1,300만 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 명분, 얀센 백신 600만 명분, 모더나와 노바백스 백신은 각각 2천만 명분을 확보했습니다.
또, 국제 백신 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천만 명분을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백신 종류에 따라 운송 조건도 다릅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2~8도, 얀센과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기 전인 지난해 9월부터 전담조직을 만들어 다양한 조건의 백신 수송에 대비해왔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극저온이라는 조건이 있지만 의약품 수송 경험이 풍부해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다고 수송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온도조절 컨테이너 14,000여 개를 확보해 국제 수송 수요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YTN 신준명[
[email protected]]입니다.
※ '당신의 제보...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226092342460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