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화이자 백신 도착…내일부터 접종
[뉴스리뷰]
[앵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화이자 백신도 항공편을 통해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당장 내일(27일)부터 시작됩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투약될 첫 화이자 백신을 실은 수송기가 서서히 땅과 가까워집니다.
수송기 문이 열리자 성인 키만 한 백신 컨테이너가 모습을 보입니다.
섬세한 이송 작업에 작업자들은 수차례 확인을 거친 뒤 컨테이너를 옮깁니다.
냉동 트럭에 차곡차곡 옮겨진 5만 8천여 명분의 백신, 각 접종센터로 이송될 준비를 마쳤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실온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영하 75도의 초저온으로 관리돼 이송됐습니다.
'콜드 체인'이라 불리는 초저온 이송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수송 차량은 군과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공항을 차례로 나섰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서울 국립중앙의료원과 경남 양산의 부산대병원, 또 광주 조선대병원과 대구 동산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등 5개의 중앙 및 권역의 예방접종센터 5개소로 이송됐습니다.
"안전하고 완벽하게 이송 업무를 하기 위해서 수회에 걸쳐 유관기관 합동으로 예행 연습을 실시했습니다. 아울러 국민 관심사인 백신 호송 업무에 마지막까지 이상 없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이송 다음 날 곧바로 접종이 이뤄집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직원들과 수도권에 있는 코로나19 치료 병원의 종사자 등 의료진 300여 명을 시작으로, 다음 달 3일 권역과 지역 예방접종 센터, 8일부터는 82개의 자체 접종 기관에서 접종이 시행됩니다.
당국은 이번 물량에 대한 접종을 다음 달 20일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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